[홍보서포터즈] “야외·문화 활동 이제 ‘혼자’ 아닌 ‘함께’해요!”(04.07.)2025-04-07
“야외·문화 활동 이제 ‘혼자’ 아닌 ‘함께’해요!”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중장년 고립 예방 체험 프로그램 시행
혼자 사는 중장년을 위한 의미 있는 야외·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센터장 김기연)는 ‘2025년 중장년 야외 및 문화과학체험프로그램: 여기 어때? 저기 어때?’(이하 여기 어때? 저기 어때?)을 실시하고 지난 4월 3일 오후 7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가량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4월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간 총 8회 진행되는 프로그램 대장정을 위해 마련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강남구 거주 중장년 1인가구 15명이 참석해 그룹별 활동 안내와 운영 지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집콕 말고 숲콕’, ‘문화 과학 체험’, ‘도보 여행’, ‘기타 체험’ 등 4개 분야로 모집해 최종적으로 ‘집콕 말고 숲콕’ 1팀, 문화 과학체험‘ 2팀 등 총 3팀이 결성됐으며, 각 팀당 5명씩 총 15명이 선발됐다.
앞으로 활동을 위해 이날 그룹별로 단톡방을 개설하고 팀별 이름과 모임장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야외·문화 프로그램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김기연 센터장은 “서울시 주관 프로그램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 역시 “중장년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기회가 흔치 않고 특히 문화생활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야외에서 같이 활동하고 식사하면서 끈끈함을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중장년 사회관계망이 확대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한 회원은 “문화생활을 혼자 외로이 즐기곤 했는데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회원은 “이번 문화 체험 프로그램 나들이는 1인 가구라는 공통점이 있으면서 친근한 센터 회원들과 함께하는 거라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중장년 야외 및 문화과학체험프로그램’은 서울시에서 2024년 시범 사업으로 시행한 1인가구 지원사업 특화프로그램 ‘씽글이의 도보여행’의 일환으로 올해는 특별히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사업명을 변경해 시행된다. 시행 자치구도 강남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7개에서 올해는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이번에 특별히 ‘중장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한 배경은 1인가구 중장년의 정서적 자기 방임, 고립, 은둔 상황으로 인한 고독사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21년 서울시가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롭다’고 응답한 1인가구가 62.1%,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응답한 가구가 13.6%였으며, 특히 중장년 남성 1인가구의 경우 각각 66%, 15.8%로 평균 보다 높았다.
이에 실내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야외 체험과 힐링 등 중장년 욕구에 부합하는 사회적 관계망 확대를 위해 실외 활동을 통해 1인가구간 교류를 촉진하고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한편,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문화, 과학 체험을 통한 자기개발 및 여가 선용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최지현 홍보서포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