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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인문학] 향긋한 찌아 향기와 함께하는 <공존과 치유, 히말라야를 걷다> 후기🇳🇵🏔2022-10-25

 

 

#1. 왕년에 네팔 여행을 좀 해봤던, 우리 센터의 서원 매니저님이 멋진 앞치마를 입고 직접 생강을 썰고, 우유를 데우고, 설탕과 찻잎을 우려내 만든 찌아를 대접했습니다.

1인가구 참여자 분들을 환대하는 마음으로 음료를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요.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입니다.

아샤(네팔어로 희망이라는 뜻) , 서윤미 작가님과 함께하는 <공존과 치유, 히말라야를 걷다>라는 주제로 10월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서윤미 작가님은 구로구에서 ‘가난한 이들도 건강할 권리가 있다’라는 모토로 지역복지 활동을 시작해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을 공동창업 하며 공정여행을 기획하며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만났다고 합니다.

네팔에서는 10년 간 거주하며 산으로 마을로 일하러 누볐고, 특히 네팔 지진 이후 ‘Smile Back Nepal’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팀원으로 참여해

‘네팔은 여전히 아름답다(Nepal is still beautiful)’ 캠페인을 기획해 한-네 여성팀을 꾸려 지진 피해지역으로 트레킹을 떠나는 ‘기억의 시간을 걷다’를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강의의 첫번째 주제로 <공존>을  키워드로 내륙국가 네팔의 사회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눠 주었습니다.

 

특히 125개의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이야기,

힌두교, 불교 등의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네팔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해외 이주노동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

다양성과 소수자를 보장하는 법적 제도 이면의 관습, 시민의 인식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1년 365일 다양한 축제(힌두교 신이 태어난 날, 빛의 날 등…)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마을,

외국인 방문객을 환대하며 이웃으로 축복하는 공동체성을 가진 공존하는 네팔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막연하게 낯설게 느껴졌던 네팔이 익숙하게 다가왔습니다.

 

두번째 키워드 <치유>에 대해서는 전세계 트레커들이 찾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신이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그 산의 이야기,

2017년 네팔 대 지진으로 한 마을이 산사태로 인해 땅 속에 묻힌 랑탕 지역으로 떠나는 트레킹팀을 모아 걸었던 기억,

히말라야가 우리의 슬픔을 품어주고 대신 위로를 내어주었다는 이야기,

함께하는 이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던 경험들에 대해 강연자분께서 경험했던 치유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실 때 특히 마음 찡한 울림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역공동체, 자연과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에서 잃어가고 있는 가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 후 참여자분들과 편안한 질의응답 시간, 참여자 분들의 느낀 점을 나누며 10월의 인문학 강좌를 마쳤답니다.

 

#3. 참여자 후기

네팔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애정이 생기고, 언젠가 꼭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일 신청해도 될 만큼의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점, 주제에 맞는 다과를 준비해주신 점(유인 최고),

특별한 강사님과 강의를 기획해주신 점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센터를 운영해나가시는 모든 분들의 친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해요 🙂

네팔에 관련된 강연과 소통과 체험시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이야기를 듣을 준비를 해주듯 좋았습니다.

작가님 너무 매력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