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는?

• 나는 N잡하는 공무원, 퇴근맨입니다.
  공무원은 경제적 자유와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거기서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바뀌어요.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딱 한 걸음만 내딛어봐도 정말 다른 삶이 펼쳐져 있는데 아쉽게도 ‘안정성’이라는 틀에 묶여있는 공무원이 정말 많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퇴근하고 뭐하지?’라는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한 게 ‘퇴근맨’이었어요. 퇴사는 두렵고 퇴근 후에는 무기력해지는 공무원들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는 유튜브 채널이에요.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자기계발과 마인드셋 그리고 실제 수익화 과정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요.

Q.당신만의 특별한 점은?

• 내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꾸준함’입니다.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미친 듯이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었어요. 그 안에서 발견한 건 그들은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낸다는 거예요. 공무원 N잡의 핵심은 결국 콘텐츠입니다. 그럼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비밀 열쇠가 있을까요? 없죠. 눈치채셨겠지만 기본은 꾸준함이에요. 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영상을 만들든 꾸준하게만 할 수 있다면 점점 콘텐츠는 쌓이고, 질은 높아지고,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들죠. 제가 단언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꾸준함’이에요.

Q.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 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영감을 주는 공무원 계의 스티브 잡스를 꿈꾼다.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에요. 이 말을 듣고,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든든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말겠다고 다짐했죠.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속에서 예기치 못했던 즐거움, 열정 가득한 사람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 자신감은 결국 지속하는 힘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싶은 욕망으로, 영감을 나누고 싶은 에너지로 이어졌죠. 제 꿈을 한 가지 더 말하자면, 한적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소소한 책방을 운영하며 매일 읽고 쓰고 나누는 삶을 사는 거예요. 당장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온라인에 먼저 작은 책방을 하나 열었어요. ‘골목책방’ 10년 후 오픈할 오프라인 책방의 초석이랄까요?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책 속에서 만난 인사이트를 정리해 유튜브 채널에서 공유하고 있어요.

공무원을 선택한 ‘자본주의 키즈’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Q. 당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 나는 변화와 도전을 사랑하게 되었다.
  변화와 도전은 저한테는 정말 두려운 단어였어요. 하지만 작지만 소중한 성공의 달콤함을 한 번 맛본 뒤로는 그 단어들이 반갑게 다가왔어요. 텅 빈 컴퓨터 화면을 보고 ‘어떤 글을 써야 하지?’하고 고민하던 블로그 왕초보가 지금은 ‘어떤 글부터 쓸지’ 고민하는 글쟁이가 되었으니 스스로도 감개무량합니다.

Q. 마지막으로! STAY.G에서 진행한 1인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나요?

• 나는 G에서 ‘열정’을 만났다.
  열정에 기름을 붓는다는 게 이런 것일까요? STAY.G의 1인브랜딩 지원사업은 잔잔하게 타오르던 제 열정에 ‘영감을 주는 멘토와 끼가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이 적힌 기름을 퍼부었습니다. 앞서 걸어가는 사람들의 조언과 응원, 함께 걷는 이들의 존재와 그들이 주는 자극. 이보다 더 소중한 건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