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는?

• 나는 나만의 일상을 만드는 코치입니다.
  누구나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살아가요. 마인드 코치란 열심히 살아가다 문득 그 질문들이 쌓여 나를 삼킬 때,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해주는 사람이에요. 진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유튜브나 책을 열심히 뒤졌는데도 답을 찾지 못한 분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걷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이죠. 모든 사람은 주변 사람의 기대나 미디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나다운 것’을 스스로 발견하고 자기만의 길을 따라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당신만의 특별한 점은?

• 나는 손 붙잡고 함께 뛰는 사람입니다.
  복잡한 걸 심플하게 정리하는 일을 잘하는 것 같아요. 코칭 고객의 복잡한 상황, 내용, 두서없이 쏟아져 나오는 그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핵심만 짚어서 정리해서 보여줘요. 그렇게 엉켜있던 마음속 응어리를 심플하게 정리해서 바라보면 일단 한결 편안해하시거든요. 가벼워 보이게 문제를 정리해두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다음부터는 같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단계에요. ‘자, 해보세요’가 아니라 같이 손 붙잡은 마음으로 함께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으시거든요.

Q.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 나는 네트워킹 전문가입니다.
  최근에는 나답게 살고 싶어서 하는 수많은 사람 중에, ‘1인가구’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강의, 코칭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기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사회생활을 하며 마음 맞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죠.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하루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어요. 1인가구, 페미니즘, 바른 먹거리, 취미생활, 스터디, 독서모임 등 다양한 주제를 잡아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는 제가 없어져도, 네트워크을 만들고자 했던 주체가 사라져도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지속해서 그 모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모임을 설계하고 싶어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마인드코치의 거울

Q. 당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요?

• 나는 전에는 무작정 앞으로 달렸는데, 지금은 ‘방향’을 잡아 걸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무엇이든 돼야겠다는 마음에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아요. 눈 감고 달리다가 최근에 코로나 이후 세상이 멈추면서 저도 숨을 고르며 주위를 쳐다볼 시간이 생겼던 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처음으로 그러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고민해 봤어요. 그렇게 지금은 제가 원하는 ‘방향’을 잡아, 눈을 크게 뜨고 뚜벅뚜벅 걸어보는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STAY.G에서 진행한 1인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나요?

• 나는 G와 함께하면서 생각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가공하고 보여줄 것인지를 지금까지는 제 관점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번 과정을 통해 타인의 관점,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시각으로 저라는 사람, 저만의 퍼스널브랜드를 바라보니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더 또렷하게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