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표현해본다면?
- 나는 피크닉 전문가 ‘메이드파니’입니다.
피크닉이라는 단어는 3년 전부터 저의 일상에 들어온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사람들은 왜 피크닉을 갈까?’ 고민해 보게 되더라고요. 저는 피크닉이 평일에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각자의 일상을 환기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가까운 한강이나 공원에서도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번외편 같은 거죠.
환기는 우리의 일상을 강화하는 방법이고, 그걸 도와주는 피크닉은 우리의 일상을 강화해 주는 도구라고 정의 내렸어요.
환기는 우리의 일상을 강화하는 방법이에요. 저는 피크닉이라는 도구를 통해 일상을 환기할 수 있도록 피크닉 소품을 만들고, 저에게 피크닉이 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해요. ‘메이드파니’라는 저의 브랜드를 통해 일상 속에 숨어있는 재미를 찾고, 다시 매일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을 얻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당신만의 개성이나 특별한 점은요?
- 나는 언제나 일상 속 ’온기‘를 발견하는 눈을 가진 사람입니다.
보통 저에 대해, 또는 메이드 파니 제품에 대해 밝고 따듯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얼마 전 ’독특한 계절감‘이 느껴진다고 표현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오묘한 그 표현이 참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독특한 계절감이 뭘까?‘ 생각해 봤어요. 차가운 겨울을 지나 기다렸던 포근한 봄, 미간이 찌푸려지는 더위가 아니라 그늘 아래 느껴지는 따스한 여름, 갑자기 찾아온 추위 속 햇살 아래 느껴지는 포근한 가을, 차가운 몸을 녹이는 난로 앞에서 느껴지는 따듯한 겨울.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저는 사계절 속에 늘 ’따스함과 온기‘를 느끼고 있더라고요. 저의 브랜드 컬러인 빈티지 옐로우 색 안경을 쓰고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저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해요.
Q. 당신만의 퍼스널 브랜드와 함께하는 활동계획은?
- 나는 MADEFANNIE 라는 프렌치 감성 피크닉 전문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제 영어 이름이 FANNIE에요. “파니가 만들다. 재미를 만들다 “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명으로 일상에서 찾은 재미를 제품에 담아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메이드파니라는 브랜드를 통해 저처럼 익숙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다시 일상의 재미를 찾아주는 다리의 역할을 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제품을 통해 그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제 브랜드가 전하는 따스함과 피크닉이라는 소재를 통해 일상의 환기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피크닉 제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조금 더 폭넓게 홈크닉 캠프닉 등 다양한 카테고리 확장할 예정이에요.
‘일상을 피크닉처럼’ 메이드파니의 butter than yesterday 피크닉 소품
Q.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 나는 선명한 ’나‘가 되어가고 있어요.
’세상의 작은 행복을 구석구석 찾아 누린다.‘는 마음으로 일상 속에 조각조각 흩어졌던 행복을 찾아가면서 성장하고 있어요. 그 조각들이 모이고, 맞춰지면서 제 모습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익숙해서 몰랐던 일상 안에 숨겨있던 조각들을 발견하면서 몰랐던 제 취향도 알아가고 있어요. 무엇을 싫어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같은 제 안의 조각들이요. 지우고 싶던 기억들도 어느새 쓸모 있는 조각이 되어 삶의 빈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다양한 피스들을 발견하고 모으면서 더 선명한 ‘나 ‘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Q. STAY.G에서 진행한 1인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나요?
- 나는 G에서 ’글쓰기‘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STAY·G에서 책쓰기 how to 강의를 들었는데 그 수업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품으로만 메시지를 전하다 보니 약간의 갈증이 있었거든요. 글을 쓰고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매력적이라고 느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책쓰기 수업을 통해 글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고, 용기 내어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곧 글을 통해서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