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표현해본다면?
나는 브랜드저니 디자이너이다.
저에게 브랜드는 개인/팀(조직)의 정체성, 저니는 가장 나다운 브랜드가 되어가는 여정을 의미해요. 그 길을 만들어가는 데 디자이너와 같은 협업을 하는 사람이라고 저를 정의해 보았어요. 호기심으로 관찰하고, 조금 더 새롭게 상상하고, 트렌드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감각적으로 아웃풋을 그려내는 전문가. 실제로 제가 개인 컨설팅 작업을 하면서 그런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요.
Q. 당신만의 개성이나 특별한 점은요?
나는 때론 셜록홈즈, 때론 곤도마리에를 넘나든다.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좋아해요. 회사생활을 할 때도 임원분들이 가끔 저를 불러 “000 이 사람에 대한 네 생각은 어떻니?” 물어보시곤 했죠. 14년간을 기업교육 분야에 있었기 때문에 전문가, 명강사 등에 대한 휴먼데이터가 꽤나 쌓인 것 같기도 해요. 제 머릿속은 항상 정리-분류-재정렬이 빠르게 돌아가는 편이어서 지금의 컨설팅에 큰 강점으로도 쓰이고 있어요. 특징이라면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저에게 머릿속을 정리하고 위안을 얻어서 돌아가곤 합니다.
Q. 당신만의 퍼스널 브랜드와 함께하는 활동계획은?
나는 브랜드저니디자이너만의 매거진, 책, 살롱을 꿈꾼다.
컨설팅을 시작한 지 3개월에 접어들고 있어요. 저와 제 고객들이 성과를 내고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삶을 항상 상상하고,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결과를 내고 싶더라고요. 컨설팅 결과물이라기보다는 제가 만난 브랜드를 웹진으로, 먼저 개척해나간 브랜드를 분석해서 책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 기대고, 교류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을 차차 만들어나가고 싶어요.
컨설팅에서 항상 활용하는 포스트잇과 펜
Q.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나는 ‘조용한 샘물’에서 ‘바다로 흐르는 세찬 물길’로 변화하고 있다.
항상 변화에 목마른 사람이었어요. 최근 3년간 퇴사와 함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특별한 규칙이 없는 노마드의 삶을 살아봤어요. 홀로 있거나 마음을 보는 시간이 많아진 저는 마치 고요한 산속의 조용한 샘물 같았죠. 그 시간 이후, 삶의 다음 챕터로 넘어갈 준비를 하는 저는 작은 물길이 바다로 흐르도록 하는 강물, 물길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양한 폭과 깊이를 유연성 있게 아우르고,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강하고 빠르게 저도 제 주변 사람들도 잘 흐르도록 만드는 사람으로 지금도 변화하는 중이에요.
Q. 마지막으로! STAY.G에서 진행한 1인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나요?
나는 STAY.G에서 기다리던 사람과 계기를 만났다.
개인 컨설팅을 시작한 직후의 시점에 만난 것이 저에겐 행운이에요. STAY.G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저에겐 선배이자 롤모델이에요. 그런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노하우를 들는 기회 자체가 특별했어요(때론 참여자분들 조차도요). STAY.G를 만나고 눈에 보이는 실체가 생겨나기 시작했죠. <브랜드저니컨설팅>이라는 이름도, 인스타그램 계정도, 제가 쓰고 있는 책의 프롤로그와 샘플 챕터가 생겼어요. 그리고 이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인터뷰 작업에도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