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브랜드를 표현해본다면?

매트앤북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가지인 요가매트와 책을 합친 이름이에요. 휴식하고 싶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매트에 편안히 눈을감고 앉아있거나 요가 수련을 해요. 매트에 누워서 책을 읽기도 하고요.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후 저랑 같은 일을 겪은 비슷한 사람들이 많지만 마땅히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없다는 걸 알게됐어요. 지식을 습득하거나 좋은일을 공유하는 모임은 많지만 슬픔과 불안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는 전문적인 장소 외에는 많지 않거든요. 매트앤북은 나누는것만으로도 마음의 치유가 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했어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고 감정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마음에 있는 무거운 감정도 잘 다룰 용기를 주는 커뮤니티에요. 저에겐 요가매트나 책처럼 각자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장소나 물건이 있어요. 매트앤북은 그런 편안함을 느끼는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어요.

Q. 당신만의 개성이나 특별한 점은요?

얼마 전 최근 실패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제약을 달거나 망설이지 않아요. 한 가지 일에 매진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을 해보고 그중에 안되면 또 다른 걸 해보자는 마인드에요. 그래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벌여 놓은 일도 많아요. 운동도 세네가지 종류를 하고, 회사에선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맡아서 했고, 사업체를 운영해보기도 하고, 뭔갈 배우길 좋아해서 취미 부자에요. 24시간이 모자라다는 단점도 있네요! 그래도 시도하는데에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고 경험이 재산이라고 여겨요. 그중 실패한 일이 어떤게 있는지 대답한다면, 저는 시작하고 포기한 일이 없기 때문에 아직 실패하지 않았다고 할래요. 전부 계속 진행중인 것들이니까요.

Q.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것에 대한 흥미로 구체적인 실행에 옮기게 돼요.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공감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요. 저는 일을 하는 원동력이 나의 성장과 발전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점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문제 해결을 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는 일. 매트앤북의 첫 모임도 자살사별을 겪은 사람들의 치유모임이었어요. 나와 같은 아픔을 겪은 주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어 프로그램을 알아보게 된 게 처음 의도였죠. 저도 같이 참여자가 되면서 마음이 위안 되는 경험도 했어요. 이제는 혼자만 흥미를 느끼고, 나를 위한 수련만을 하기 보다는 필요한 사람들과 많이 공유하고 싶어요.

가장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매트와 책들

Q. 당신의 브랜드와 함께하는 활동계획은?

앞으로도 매트앤북은 행복만큼 우울이나 불안도 잘 다루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싶어요. 모임에서 다루길 원하는 주제를 조사해 봤는데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어요. 예를 들면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겪는 상실감을 많이 공유하고 싶어하시더라고요. 상실감 같은 감정을 비롯해 상처, 우울 등을 다루는 다양한 자조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음챙김을 기반으로 해서 더 다양한 호스트틀과 소셜모임을 주최하는 정신 건강 커뮤니티가 될 계획이에요. 저 개인적으로는 요가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데 심리 치유 목적으로서의 테라피나 회복 요가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배운걸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활동으로 잘 풀어서 나눌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어요.

Q. 스테이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도움이 된 것은 뭐가 있나요?

이번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직업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면서도 자기만의 무언가를 하기 위해 고민 하시더라고요. 다같이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서로 의견을 물어보고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제 프로젝트의 의도와 방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어요. 프로젝트를 위한 커뮤니티 센터도 있다보니 매트앤북의 모임을 위한 장소 도움도 주셨고요.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생산적인 활동을 지원해주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