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표현해본다면?

• 나는 눈꽃작업실 주인입니다.
  “일상을 반짝이게 만드는 일을 사랑합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눈꽃작업실’이라는 블로그와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20공 바인더 속지를 직접 디자인해서 사용하면서, 블로그에 속지 파일을 무료로 공유하는 게 시작이었어요. 이후 누구나 일상을 자기 스타일에 맞게 기록할 수 있도록 다이어리 속지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어요.

Q. 당신만의 개성이나 특별한 점은요?

• 나는 시작이 빠른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빨리해보고 싶어 안달이 나는 성격이라서 시작이 빨라요. 싫증을 잘 내기 때문에 하나를 꾸준히 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두루두루 하는 것을 좋아하고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에너지가 확 생기는 것 같아요. 다이어리 디자인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평소 다이어리를 늘 사용하는데 마음에 드는 속지가 없어 고민하다가 스스로 나만을 위한 속지를 디자인했고, 결국 현재는 그렇게 디자인한 속지를 판매하기 시작했죠.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 나는 ‘기록’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글로 먹고 사는 삶을 꿈꾸고 있어요. 그래서 ‘글쓰기’나 ‘기록’이 저에게는 익숙한 일이죠. 그런데 기록하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그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제가 기록을 하는 이유, 방법 들을 글로 쓰고, 자기 스타일에 맞게 기록할 수 있는 툴을 함께 제작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 속지의 구성을 다양하게 만드는 것 또한 누구나 자기 스타일에 맞는 기록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기 때문이에요. 기록 동기부여, 독서에세이 등 좋은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매일 감사일기를 쓰는 ‘데일리땡스투챌린지’ 또는 ‘나는 나답게 독서하기로 했다’ 라는 시리즈로 독서와 독서노트 기록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비정기 콘텐츠를 연재중입니다.

Q.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나요?

• 나는 경주마처럼 달리는 대신 낙타처럼 걷기로 했습니다.
  목표나 성과 같은 결과보다는 성장 과정에서의 마음 챙김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기 시작했어요. 성과에 중점을 두었을 때는 눈에 보이는 효과가 좋았지만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나를 채찍질하는 것이 저와 맞지 않아 힘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 저한테 맞는 방법이 무었인지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로소 일상이 반짝이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은 저에게 맞는 속도로 천천히 일상을 곱씹으며 뚜벅뚜벅 걷는 낙타 같은 삶을 추구하고 있어요.

Q. STAY.G에서 진행한 1인브랜딩 지원사업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나요?

• 나는 G를 통해 뾰족한 나만의 길을 찾았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오히려 하나에 집중하지 못했던 제가 뾰족한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기는 했지만 ‘브랜딩’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놓기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1인시대>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찾는,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마트 스토어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던 제 콘텐츠를 실제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습니다. 현재는 굿노트 속지 파일만 판매하고 있지만 추후 문구류, 굿즈까지 범위를 확장시킬 예정입니다.